커뮤니티/휴지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HAIKA](+10) Good night "떠날 이들은 떠나도 좋고, 남은 이들은 이 곳에서 마을을 계속 꾸려나가 주세요." "새로운 동족들이 찾아오면 반갑게 맞아줘요." "지금은 떠나는 이들도 언제든 또 생각나면 마을에 찾아와주면 좋겠네요." "다들 그 내면이 너무나도 착하고 상냥하니까. 어디서든 행복할 거라 믿어요. 고마워요." 이제 내 할 일은 끝났다.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고 마음에 남겠다는 이 들에게는 각자의 역할을 맡겼다. 그저 속죄를 위해 시작한 것 치고는 꽤나 길어져버렸지만 그 정도는 이해해주겠지. 이제 마을은 내가 없어도 또 찾아오는 동족들에게 충분히 쉼터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과연 그 기간동안 내가 해 온 일들로 동족들이 만족할 만큼 쉬었는지는 장담 할 수 없지만. 떠난 이 들도, 남은 이 들도, 찾아올 이 들도, 돌..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