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Du bist mein Alles. ****** 그거 알아요? 나 할 말 있어서 너 여기까지 데려온거예요. 아무튼, 운동은 안한다고 고집을 부려대니 여기까지 오기도 참 힘들었네요. 처음, 처음엔 말이죠. 즐겁기도 했고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애초에 섬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하나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거든요. 모두에게서 필요한 자료와 데이터를 얻고 나면 모두 죽여버릴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네 얼굴이 있었어. 내가 얼마나 놀란 줄 알아요? 너는 어떤 데이터를 남겨줄까, 그런 생각에 들뜨기도 했었죠. 내가 그렇게 무리하지 말라 잔소리를 했는데, 결국 이게 너의 마지막인가, 라고 생각하니 착잡하기도 하고 너 답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그랬어요 그 땐. " 좋은 아침 가이. 오랜만이네요 푹 잤어요? "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은 이미 그.. 더보기 이전 1 2 3 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