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나단 실베스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화, 라기보단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겠네요. 정화. 불순하거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함. 정화라, 말을 그렇게 들어도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마법사들이라면 정화마법이 있지 않을까, 정령사들이라면 정령들에게 부탁해 일부분이라도 섬을 다시 보기좋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그런 재능이 없는 저는 무엇을 해야 좋을까. 가지지 못한 것 부터 떠올리게 되는 것이 나쁜 버릇이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생각하지 않아야지 라고 마음먹는다고 그것이 그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라면 나쁜 습관이나 버릇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을테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몸쓰는 일 외에 더 있을까.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제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 이틀을 마음편히 쉬어서인지 복잡한 머릿속에 비하면 가뿐하기 그지없는 몸을 일으켰..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