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그 위로 그대 모습이 그려져요.
지금 당장 그대가 보고싶어요.
그런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걸 삼키는 일도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죠.
그대는 모를거예요. 내가 어떤 감정으로 그대를 보고 있는지.
그리고, 알게 할 생각도 없어요.
시선을 조금 돌리면 금방 시야에 들어오는 그대의 모습에 저는 그저 웃을 뿐이예요.
그대가 이 곳을 떠나게 되더라도.
그런 날이 오더라도.
가끔은 내 생각 해줄래요? 가끔은, 나를 떠올려 주지 않을래요?
가끔은 떠오른 내 모습에 웃어주지 않을래요?
나 사실은 이렇게 멀고도 가까운 곳에서 그대를 보면서
아직도 하루하루 웃으며 살고 있어요.
그대에게 내 마음을 전하지 않는 건.
단지 제가 겁이 많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지금의 행복을, 깨트리고 싶지 않기 때문일까요.
행복하세요.
언제까지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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