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lub BABYLON)

" 응? 같이 시간 보낼래? "

이름 : 에이시안

나이 : 30세

외형(+인장) :

햇빛을 받으면 부스러질 것만 같은 옅은 갈색머리. 날 때부터 굽슬거렸던 머리는 짧게 잘라두면 더욱 엉망이 되곤 했다. 어깨에 닿일 듯 말 듯, 목을 덮을 정도로 기른 머리를 끝만 정리해가며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는 것을 귀찮아해서인지 그다지 결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실제로도 그렇다.

짙고 깔끔하게 자리잡은 눈썹아래로는 잘 가공된 자수정을 박아넣은 듯한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눈꼬리를 아래로 떨어트리며 서글서글하게 웃곤 한다. 눈을 감으면 내려오는 속눈썹은 남자답지 않게 길고 가는 편이다. 눈 아래쪽의 속눈썹역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긴 편.

눈과 그 위로만 가리면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로 높고 곧게 뻗은 코가 자리잡고 있다. 갸름한 턱선 사이에 붉은 빛을 퍼트려 놓은 입술은 늘상 위로 호선을 그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때? 흠, 글쎄.

입가에 선명하게 콕 박힌 점은 스스로도 꽤나 좋아한다. "이거야 말로 내 매력포인트 아냐?" 라고 웃으며 말하는 일이 잦다. 반지하나를 목걸이에 걸어 걸고다닌다. 가끔 그 반지를 만지작거리고 있기도. 그 외의 악세사리는 거추장스럽다며 하지 않는다.

셔츠, 티셔츠, 니트 등에 가볍게 걸친 재킷. 그 아래로 청바지나 스키니진 등, 캐쥬얼한 옷을 선호한다. 상의 사이즈는 m, 90~95. 하의 사이즈는 29~30. 은근히 길게 잘 빠진 몸이라 어떤 것을 입어도 무난하게 소화해 내는 편이다.

키는 178cm. 몸무게는 평균, 가끔은 그 이하를 맴돌때도 있다. 발사이즈는 9.5 (260mm). 손이 섹시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길고 가늘고, 곱다. 왼손약지에 남아있는 것은 반지자국?

옷을 벗겨놓고 보면 군살없는 몸매에는 군데군데 묘한 상처들이 있다. 주로 날카로운 것이 긁히고 찔린 상처. 오른쪽 손목 관절뼈 부근에도 길게 긁힌 흉터가 남아있다. 얼핏 보면 잘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희미해진 상처이건만 가끔 상처부위를 아플정도로 긁고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직업 : 상속자

성격 : 

"거기, 잘생긴 그대." 마음에 드는 상대를 발견하면 그는 언제나 그렇게 가볍게 운을 띄운다.아무렇지 않게 타인의 옆에 조잘조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뻔뻔하기 그지없다. 조금만 대화하다보면 당신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아주 오랜 친구, 또는 연인처럼 편하게 당신을 대하고 있는 그를 보게된다.

생긴대로 논다, 는 늘상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 가볍고, 즉흥적이며, 낙천적이다. 아마도.
화를 내는 것은 본 이는 없다, 눈물 흘리는 것 역시 본 이가 없다. 그의 감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의 목소리또한 있으나 그 자신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짧게 살다 갈 인생인데 한 순간이라도 더 즐거워야 하지 않겠어?" 다만 그런 그가 가끔씩 멍하니, 어찌보면 진지하게 저 혼자만의 세상에 빠질때가 있는데 그 이후에는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NO LOVE, JUST SEX. 그 어느 날 이후의 그의 가슴에 새겨진 낙인과도 같은 삶의 방향. 연애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저 텅 빈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몸의 욕구에 따를 뿐이다.

자신에 대해 무서우리만치 잘 알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상대를 위해 계산적으로 행동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본인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상대가 원한다면 가볍게 버릴 수 있다.

무언가에 대한 집착, 욕구가 없다. 물건을 잃어버리면 그냥 그런 대로. 친했던 친구가 멀어져도 그냥 그런 것으로. 섹스파트너가 애인이 생겨 이별을 통보해도 그저 가벼이 어깨만 으쓱일 뿐이다. "내가 붙잡는다고 뭐가 달라지나? ... 나한테 그럴 자격이 있어?" 잃어버리기 전에, 먼저 버리는 편.

기타 :

- 스코틀랜드 출신. 다만 꽤 오래 전부터 런던에서 살고있다.

- 상속자, 돈 많은 백수. 게다가 놀만큼 놀아본 말투 덕에 오해받는 일이 일상다반사지만 의외로 지식도 많고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 다정하기만 한 행위보다는,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행위에 오히려 더 경험이 많다. 다정한 행위에는 더없이 약해진다.

- 상처의 출처에 대해 물으면 그저 웃음으로 입을 막는다. 반지역시 마찬가지.

- 의외로 술은 세다. 아직까지 취해 본 적이 없다.

- 흡연가이며 애연가. 블랙데빌 아이스바닐라.

-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선호플레이/비선호플레이 :

강제적인 행위는 아주아주 좋아하지만 사전합의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팽킹, 약간의 bdsm 오케이입니다. 

극심한 신체손상, 고어, 더티플은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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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설정 : 본명은 아샤 로니엔스. 대학교수라는 직위상 클럽내에서는 본명을 사용하지 않았음. 직업 역시 마찬가지. 

그가 사용하고 있는 가명은 아버지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다. 그는 이미 출가외인, 그러나 형과 아버지는 그의 지식과 능력을 원했다. 가족과의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었기에 그는 수락했고 회사에는 그의 자리가 생겼다. 다만 가족덕, 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싫었기에 그는 회사에서는 에이시안이라는 이름으로 이사가 되었다. 

나에게 그대를 잊을 자격이 있는걸까. 바쁜 일상에 치여 항상 제 옆에 있어주던 연인에게 큰 애정을 표현하지 못했다. 그가 제 곁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생각했기에. 그러나 그는 떠났다. 그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극히 상식적인 말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