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도움이 필요한가요? ”
인장
외관
(쳇슈님 @cettsyu 커미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은발은 늘상 가지런히 하나로 묶어두는 편이다.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는 금빛.
오른편에는 단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눈꼬리와 입술선이 항상 호선을 그리고 있어 쉬이 웃고있는 인상을 준다.
정장류의 의상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것도 몸에 딱 맞게 입는 것을 좋아한다.
손등과 손가락을 덮는 반장갑을 즐겨 착용한다.
이름
: 나단 실베스터 (Nathan Sylvester)
나이
: 28세
성별
: 남
키/몸무게
: 183 / 72
마른 체형
성격
- 그는 항상 웃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이와 함께라도. 언제나 생글생글. 덕분에 인상이 좋다는 말은 그의 인생에 걸쳐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었다. 물론, 속을 알 수 없다는 말도 그와 비슷할 만큼 들어왔지만. 실제로도 그는 웃으며, 다른 이들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며 이야기를 나눌 뿐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은 쉬이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그 웃는 얼굴 덕에 묘하게 발이 넓은편. 어디가서 겉도는 일은 거의 없다.
- 어릴 적부터 책벌레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놀림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리 불러주면 기분좋게 웃곤 했다. 그는 지식을 쌓아가는 것을 즐겼다. 모든 일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문제의 핵심을 바로 볼 줄 아는 것에 큰 가치를 두었다. 분야를 불문하고 읽어보지 못한 책이라면 언제든 눈을 빛내곤 한다.
- 그는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좋았다. 대화를 길게 이어가는 것은 그의 특기는 아니었으나 듣고 있는 것만이라면 자신있어했다. 상대가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상대의 생각과 사상같은것도 함께 듣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
- 그가 아주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질서, 한계, 전통과 같은 것들. 그는 틀에 박히는 것을 혐오했다. 정해진 길이 아닌 새로운 길, 자신의 한계마저 부숴버릴 힘, 비전통적인 기발한 것들. 때로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혼자가 되는 것도 거리끼지 않았다.
- 스스로의 의견 같은 것을 겉으로 뚜렷하게 주장하는 편은 아니었다. 딱히 의견을 밖으로 내보이는 편도 아니었고,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면 바로 그것을 접을 줄 알았다. 다만, 그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신념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경우 절대 그것을 굽히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도덕과 비도덕 같은 것에 상당히 예민했다. 자신이 옳다고 느끼는 것을 추구하는 것. 그것만이 그가 가진 유일한 신념이었다.
지원 단
: 제 1단
능력
: 용병 (7)
얇은 몸에서 나오는 힘은 그럭저럭 평균치에 닿을 정도이나, 빠르고 날렵하여 주로 레이피어를 사용한다.
치고빠지기에 능숙한 편.
기타사항
- 그에겐 검술 스승이 있었다. 일반적인 검도 쓰라고 한다면 쓰지 못할 것은 없지만 역시 손에 익은 레이피어를 제외한 검은 꺼리는 편이다.
- 존댓말을 사용하다가도 습관처럼 너, 라고 부르거나 말을 줄이거나하기도 한다. 그것을 누군가 지적한다면 금새 사과를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 모양.
- 몸에 딱 맞게 입은 옷과 늘 착용하는 장갑 덕분에 결벽증이 있다는 오해를 사곤 한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 좋아하는 것은 사과, 종종 선악과라 장난을 치기도 한다.
- 싫어하는 게 있긴 할까? 싫어하는 게 무엇이냐 물어도 글쎄요, 과연 뭘까요? 라는 역질문이 돌아오기 일수.
- 정확한 생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찬바람이 불어올때 나고 자랐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그 덕인지 추위에는 좀 강한편이다.
- 양쪽 눈의 시력차가 상당해서 단안경(모노클)을 착용하고는 있지만, 오른쪽 눈을 감은 채 꽤나 오래간 연습을 했기에 없다고 해도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 그것으로 장난을 친다면 짜증은 좀 내겠지만. 그런 모습이 흔치 않기 때문일까 종종 장난을 치는 이들이 있긴 했다.
선관
: 가이 (Guy)
5년전의 어느 날. 작은 마을의 시장구석에서 그는 가이와 만났다. 처음에는 골목구석의 거렁뱅이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옷에 붙은 흑먼지라거나 피부의 잔상처들이 생긴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기에 시선이 멈췄다. 아마 어디 건달들과 시비가 붙거나 했던 거겠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려니 하고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어쩐지 그날의 그는 친절이라는 것을 베풀고 싶었다. 그에게 흔한 변덕이었지.
" 일어날 수 있겠어요? "
손을 내민 것에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러고 싶었으니까. 다행스럽게도 큰 상처는 없었고 그것보다는 몇일 굶은 것이 상대의 체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그는 참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했다.
" 나한테 빚진거예요. 갚을거죠? "
그는 웃으며 말했다. 조금은 당황스러워 보이는 듯한 상대의 모습에 속으로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 지금 당장이라곤 말하지 않을게요. 이건 선물이예요, 빚진거 잊지 마시라고? "
그는 상대의 손에 여분의 반장갑을 쥐어주었다. 상대는 꽤나 마법쪽의 지식이 풍부했고 관련 지식이 필요할때, 단순히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종종 상대를 찾곤 했다. 반장갑은 아직 돌려받지 않은 모양이다. 돌려 받을 생각도 없는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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